前 특감반원 극단선택 놓고…靑 "별동대 없었다" 檢 "철저히 규명"

입력 2019-12-02 17:33   수정 2019-12-03 00:33

청와대가 2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‘하명수사 의혹’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.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 1일 숨진 전 청와대 특감반원인 백모 수사관에 대해서도 “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”이라며 청와대와 무관함을 강조했다.

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“민정수석실 특감반원은 울산시장 첩보 문건, 수사 진행과는 일절 관련 없다”고 밝혔다. 두 명의 특감반원이 당시 울산시장 사건 수사를 점검하고, 민정비서관 산하 ‘백원우 별동대’를 가동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“억측이며, 전혀 사실이 아니다”고 선을 그었다. 여권에서는 오히려 백 수사관의 사망과 관련, 별건수사가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. 검찰은 “별건수사로 백 수사관을 압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”고 일축했다.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(부장검사 김태은)는 “백 수사관의 사망 경위와 의혹 전반을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할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

검찰은 이날 서울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백 수사관의 휴대폰과 메모(유서) 등을 확보했다. 백 수사관 사망 경위를 밝히고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.

경찰 관계자는 “정확한 사망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단히 이례적인 압수수색”이라고 말했다.

김형호/안대규 기자 chsa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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